이정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이정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천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날 단독 6위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선 그는 최종합계 6언더파278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4언더파 280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거뒀다.
그는 올해 역대 최다인 100만달러(약 11억9150만원)로 인상된 우승 상금도 차지하게 됐다. 그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US여자오픈 10년간 출전권도 획득했다.
앞서 이정은은 지난해 11월 L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1위로 통과했다.
지난 2월 시즌 첫 대회였던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선 공동 10위에 올랐으며, 지난 5월초 메디힐 챔피언십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