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등 7대 혁신기술 투자를 강화하고 미세먼지, 지진,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등 국민안전 관련 기술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토교통과학기술원(원장 손봉수)이 스마트시티, 수소경제, 스마트건설, 자율주행 등 국토교통분야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원장을 만나 국가 국토교통기술 발전방향과 '2019 국토교통기술대전'을 통해 보여질 미래도시 청사진을 가늠해봤다.
-취임 1년이 지났다. 진흥원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가.
▲국토교통분야 R&D 기획역량 강화를 골자로 7대 혁신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국가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를 위해 혁신모델을 개발하고 실증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관련 규제애로 해소, 민간기업 투자활성화 등을 위해 올 1월 신설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 지원단'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를 '플랫폼 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다. 수소 생산·저장·운송 인프라 기술과 친환경 수소자동차,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철도 등 수소경제 활성화 R&D에 적극 투자할 것이다.
-R&D는 궁극적으로 상용화가 중요하다.
▲중소기업 유망기술 사업화·상용화 지원을 골자로 한 '국토교통기술사업화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 미세먼지, 지진,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등 국민안전 관련 기술투자에 집중할 것이다. 특히 미세먼지해결 R&D 예산을 지속 확대할 것이다. 지하철 미세먼지 집진차량과 미세먼지 제거 광촉매 건설자재 검증을 완료하고 실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향후 6년간 총 2400억원의 국토교통 R&D 정책펀드를 유치해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
-국토교통기술대전은 어떤 행사인가.
▲도시·건축·도로·교량·플랜트·철도·교통·물류·항공 등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국토교통 미래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자율주행과 드론 등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토론의 장을 열고 우수기술 상용화를 견인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수소경제관 △스마트건설관 △무인자율주행관 △중소기업BIZ관 △미래생활관 △첨단인프라관 △교통물류혁신관 등 7대 혁신기술 전시관에서 국토교통R&D 성과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