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함께 세포 내 돌연변이 DNA를 복구하는 신규 단백질 효소 기능을 규명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은 특이활성을 보이는 신규 돌연변이 DNA 복구 단백질 효소(UdgX)의 기능을 밝혀냈다고 21일 밝혔다.
세포 돌연변이 DNA 복구는 'UDG' 단백질 효소가 담당한다. 이는 주요 염기 변이를 인식하고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유전자 복구시스템에 관여하는데, 모든 생물체가 이 단백질 효소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팀은 미생물에서 발견한 UDG 단백질 일종인 'UdgX' 단백질 효소가 DNA 내 우라실 염기를 인식하고 강력하게 공유 결합한다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를 향후 돌연변이 유발 암세포 치료 연구와 크리스퍼 염기교정 유전자가위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의전 생명연 박사는 “이번 연구로 그동안 보고되지 않은 UdgX 분자구조를 규명하고 독특한 생화학 메커니즘을 제시했다”며 “이 결과는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유전자 복구 경로가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