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 어머니 혈액암 투병...'눈물겨운 무명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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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양 인스타그램

트로트 가수 김양이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
 
21일 방송되는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김양이 출연해 어머니의 혈액암과 아버지의 허리디스크 투병 사실을 고백한다.

 
최근 김양은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2006년부터 MBC 합창단에서 활동했으며 2008년 '우지마라'로 히트를 치며 주목 받았다.
 
데뷔 후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후 연달아 냈던 앨범의 흥행실패로 무명시절을 보냈다.

 
올해 데뷔 12년 차에 들어선 김양은 최근 '미스트롯'에 출연해 변함없는 가창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김양의 긴 무명시절 이야기와 함께 부모님의 투병 사실도 공개될 예정이다.
 
19년 째 혈액암을 앓고 있는 어머니와 허리디스크로 지팡이 없이는 걷지 못하는 아버지. 그래서 김양은 부모님과 함께 살며 병원 정기검진도 직접 챙긴다고.
 
그런 부모님에게 늘 멋진 딸이고 싶었던 김양은 긴 공백기가 더욱 초조했다. 무대에 더 이상 서지 못 할 수 있다는 불안함에 한때 무대공포증도 겪었지만 흥과 긍정적인 기운이 넘치는 가족들 덕분에 그녀는 이제 모든 슬럼프를 떨쳐내고 새롭게 도약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