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으로 향후 5년간 총 70억원을 지원받아 전문랩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협업기관으로 참여, 예비창업자에게 창작활동 고도화를 지원한다.
전문랩에서는 ETRI의 ICT 융합PSS(Product Service System) 실증랩 프로그램과 연계해 상용 시제품 제작, 시험·검증 기회를 부여하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메이커 교육, 시제품 제작, 전문멘토단 멘토링·컨설팅 지원, 마케팅, 투자 연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전시는 전문랩을 옛 충남도청사 별관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건물 정밀안전진단과 내진설계 중이며, 이달에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오는 9월께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유세종 일자리경제국장은 “전문랩은 소셜벤처 창업 플랫폼의 주요 인프라”라며 “대전시는 올해 옛 충남도청사 일원 소셜벤처 플랫폼을 거점으로 대흥동, 선화동 등 원도심 지역에 소셜벤처 기업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공간, 주거공간, 문화공간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