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장애청소년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글로벌 IT챌린지 지원 협력체계 구축
2011년부터 아∙태 지역 개발도상국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 격차해소 등을 위해 아∙태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가 국제장애분야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업무 협약'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11.25~11.29, 부산) 개최를 계기로 부대행사 추진 및 국제공인대회로의 성장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사업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지원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식은 협약기관인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LG(부회장 권영수),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조직위위원회(위원장 김인규, 이하 조직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협약서 서명을 통해 본격적인 업무협약의 시작을 알렸다.
협약서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사업을 국제장애프레임워크(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인천전략 등) 이행 모델 사업으로 발전시키며, LG는 발전기금 및 글로벌 기업으로서 빈곤과 접근성 등 장애이슈에 대한 인식 확산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본 사업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함으로써 실질적인 국제 공인IT대회로 발전시킬 것을 약속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민간차원에서 아∙태지역 장애인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 주신 LG와 IT챌린지조직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이루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규 조직위원장은 “인천전략이 종결되는 2022년까지 우리 3개 기관이 더 노력하여 장애인올림픽,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이어 한국이 주도하는 전세계 유일, 장애청소년 국제공인IT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유지되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협약기관들은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는 아∙태지역 장애청소년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행사로 LG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2011년부터 매년 추진해온 사업이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개최된 해당 사업은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등을 순회했으며, 2014년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한국에서 개최된 바 있다. 2018년까지 약 20개국 2,184명의 장애청소년과 공무원 및 전문가 등이 참여, 장애청소년들의 정보활용능력이 향상되면서 진학 및 취업 등 사회 참여에 도움을 받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