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본격 개화하고 있다. 각 기업은 클라우드 전환 효과를 실감하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IT기업부터 제조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클라우드 전환에 앞다퉈 나서면서 클라우드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로 떠올랐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을 통해 서버, 저장소,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분석,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기업은 더 빠른 혁신과 유연한 리소스를 제공하고 대규모 비즈니스 이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클라우드 전환을 원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 역할이 중요해졌다.
매니지먼트 업체는 AWS와 애저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제휴를 맺고 클라우드 컨설팅, 데이터 이관(마이그레이션),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한다. 이같은 매니지먼트 업체를 통해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활용, 경쟁력을 높이는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NDS, 웅진 등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업체는 클라우드 전환 수주와 더불어 기업이 클라우드를 원활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최근 국내 뿐 아니라 연이어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대형 수주를 따내고 있다. 기업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옵스나우' 솔루션은 혁신적 기능을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NDS는 30년 이상 정보화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워 마이그레이션이 필요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서비스로 제공하는 Sas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포털 서비스도 내놓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웅진은 SAP ERP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실력과 경험을 토대로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최근 AWS 사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모니터링 시스템 '와치콘(Watchcon)' 개발을 완료하고 AWS 클라우드 사용 고객에게 안정적 운영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업체를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통합, 소비, 확장을 쉽게 할 수 있다. 기업은 단일화된 인터페이스로 다양한 클라우드 자원을 관리해 시간과 비용지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어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은 클라우드 산업 및 시장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