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연내 85개市 동 지역도 5G 서비스···인구기준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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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연내 전국 85개시 동(洞) 단위 지역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아울러 수도권 1~9호선 지하철에서도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공동 구축·활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와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TF' 회의를 개최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연내 기지국 장치 23만대를 설치한다. 전체 인구 93%가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항과 대형 쇼핑몰 등 전국 120여개 빌딩에 5G 인빌딩 장비를 설치, 6월부터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까지 5G 전국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 상용화 3년 만에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22일 기준 5G 기지국은 서울·수도권 및 지방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총 5만512개(장치 수 11만751대)가 구축됐다.

과기정통부는 일부 제조사 기지국 생산에 차질이 있었지만 5월부터 본격 양산으로 원활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5G 커버리지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자 대상 정보 제공 강화를 위해 SK텔레콤과 KT에 이어 27일부터 LG유플러스도 홈페이지에 커버리지 맵을 공개한다.

이통 3사는 5G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지국 확충은 물론 빔포밍· 5G-LTE 동시 사용 등 네트워크 최적화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통사가 5G 속도를 제대로 보장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속도를 재측정한 후 최적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LTE 속도 고의 저하는 이론적·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으며 이통사가 SW 업데이트 등을 통해 즉각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통사·제조사와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5G 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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