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파니가 재혼 사실을 아들에게 숨겼다고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애들 생각’에서는 재혼 가정인 이파니 서성민 부부와 두 자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파니는 “아들이 반항기가 오는 사춘기다”라며 “제가 안정적이게 되기까지 아들이 4년 동안 다른 사람의 손에서 자랐다. 그래서 계속 눈치를 보고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세에 결혼해 아들을 낳았지만 1년 6개월만에 이혼, 아들이 2세 때 싱글맘이 됐다.
아들은 5세까지 친척의 손에 컸고, 그는 2012년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 재혼한 뒤 아들을 집으로 데려왔다. 이로 인해 아들이 눈치를 보고 속마음 표현이 서툴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친부와 이혼하고 재혼한 사실이 사춘기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봐 아직 말 못하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아들과 이혼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며 “이혼이 죄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아들에게는 죄인 같은 마음이 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