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23일 검찰 등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19일 국과수로부터 그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양성반응'으로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
소변 등 간이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왔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앞서 그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처하며 자신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라고 주장하며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겠다"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26일 수원지방법원에서 개최된다. 그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거친 뒤 26일 오후나 밤 늦게 구속 여부를 판단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