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59년 전 어떤 일이? ‘시민들 힘으로 이승만 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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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캡쳐

419 혁명은 어떤 날일까.
 
419 혁명이란 지난 1960년 4월 19일에 학생과 시민이 중심 세력이 되어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을 일컫는다.

 
이승만 정권은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발췌개헌, 사사오입 개헌 등 불법적인 개헌을 통해 12년간 장기 집권하고, 제 4대 정 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실시된 선거에서 자유당은 반공개 투표, 야당참관인 축출, 투표함 바꿔치기, 득표수 조작 발표 등 부정선거를 자행했다.
 
그러자 같은 날 마산에서 시민들과 학생들이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당국은 총격과 폭력으로 강제 진압에 나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으며 무고한 학생과 시민을 공산당으로 몰면서 고문을 가했다.

 
이후 1960년 4월 11일 1차 마산시위에서 실종되었던 김주열군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참혹한 시체로 발견됨으로써 이에 분노한 시민들의 제 2차 시위가 다시 일어났다.
 
이어 1960년 4월 18일 고려대학교 4천여 학생은 "진정한 민주이념의 쟁취를 위하여 봉화를 높이들자"는 선언문을 낭독, 국회의사당까지 진출하고 학교로 돌아가던 중 괴청년들의 습격을 받아 일부가 피를 흘리며 크게 부상당했다.
 
서울 시내를 가득 메운 대규모의 시위군중은 무력에도 굽히지 않고 더욱 완강하게 투쟁했고, 이승만은 결국 다음날 대통령직에서 하야해야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