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세대 '뉴 3시리즈'로 수입차 시장 재도약

BMW가 7세대 '뉴 3시리즈'를 앞세워 수입차 시장 재도약에 나선다. 지난해 대규모 리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시승행사를 열고 신차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뉴 3시리즈는 BMW 제품군에서 5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주력 제품이다.

BMW코리아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뉴 3시리즈 체험 공간인 디지털 규브에서 미디어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시승은 코엑스를 출발해 경기 양평까지 왕복 200㎞ 구간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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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디지털 큐브에 전시된 BMW 뉴 3시리즈.

이날 BMW는 3층 높이의 파빌리언(임시건물) 형태로 세운 드라이빙 큐브에서 제품 발표를 진행했다. 이곳은 11일부터 14일까지 뉴 3시리즈를 일반에 선보이고, 현장 시승도 진행하는 신차 마케팅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550만대 이상 판매된 BMW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다. 7세대로 진화한 뉴 3시리즈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우수한 효율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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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3시리즈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한 김누리 디자이너가 차량을 설명하고 있다.

뉴 3시리즈 인테리어를 담당한 BMW그룹 김누리 디자이너는 세대별 디자인 역사와 특징에 대해 발표했다. 김 디자이너는 “뉴 3시리즈는 정밀함과 우아함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BMW만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면서 “절제된 캐릭터 라인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BMW는 이날 3시리즈 최초 M 퍼포먼스 세단인 M340i를 소개했다. M340i는 3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3.0ℓ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채택했다. 차별화된 디자인은 물론 M 스포츠 디퍼렌셜, M 스포츠 서스펜션 등을 갖춰 올 하반기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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