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교 어머니 협박 '당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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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캡쳐

김상교 씨가 '버닝썬' 폭행 사건을 폭로한 후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회유와 협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씨는 10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버닝썬에서 폭행 시비가 벌어진 게 2018년 11월 24일이다. 그때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펼쳐질 거라고 조금이라도 상상했냐"는 질문에 "그때는 전혀 생각을 못 했다. 당연히 못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폭로 이후 협박, 회유가 많이 있었다. 일단 버닝썬 측에서 고소가 들어왔다. 한 번 인터넷에 알렸는데, 저희 어머니께 협박하러 찾아온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1월 28일에 첫 보도가 나가고 어머니께서 저한테 '고생 많았다. 사실 12월에 깡패 같은 사람들이 찾아와 당신 아들이 잘못했으니 합의를 하라고 했다'고 말하셨다. 어머니께 그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마음이 무거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그전에는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과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면, 지금은 사회의 어두운 면을 알게 되면서 책임감을 갖고 행동을 하고 있다"며 "올바른 공공기관, 수사기관의 형태로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