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미세먼지와 공기정화에 큰 효과를 내는 파키라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키우는 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잎 면적 1㎡ 크기의 식물이 4시간 동안 줄어든 초미세먼지 양 기준 실험결과 파키라는 4시간 동안 155㎍/㎥의 초미세먼지를 없앴다.
잎이 큰 편인 파키라는 습도와 음이온 발생량이 뛰어나다. 높이는 30~200cm까지 다양한데 잎이 커질수록 공기정화효과도 우수해진다.
채광량이 적어도 잘 자라므로 직사광선이 닿지 않은 곳에서 천연 가습식물로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키우기에 적정한 온도는 20~25°C로 최소 5~7°C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물은 겉흙이 마르면 화분 밑으로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히 주는 게 좋다. 가을 이후에는 물을 적게 주는데 겉흙이 마른 후 2~3일 후에 관수한다.
파키라를 세심하게 관리하면 정화효율도 올릴 수 있다. 김광진 원예특작과학원 연구원은 "뿌리의 미생물이 공기정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식재할 때 지피(화분의 흙을 덮는 것)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잎을 닦아주는 것도 공기정화효과를 올리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는 잎의 빤질빤질한 부분인 ‘왁스층’에 묻는데 이 왁스층을 닦아주면 광합성 효율과 미세먼지 흡수 효과가 올라간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