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차의과학대학교 교수가 노후 준비에 대한 조언을 했다.
신 교수는 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아침마당'에 출연해 '은퇴 이후 인생 2모작'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 교수는 “나이 들면서 어리석은 사람 3가지 유형은 자식들이 찾아올걸 생각해 집을 넓혀가는 사람, 손주들 보느냐고 모임에 못나가는 사람, 노후는 자식들이 챙겨줄거라 생각해 자기 재산을 다 자식주고 눈치보며 사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식들이 노후를 챙겨주지 않는다. 집 살 돈으로 차라리 현금으로 쓰실 수 있는 연금을 마련하시라고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월급이든 자영업이든 여유가 있어서 드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쪼개서 연금을 들어야 한다. 아이가 자라서 청년이 되면 얼마나 직업 구하기도 힘든데 엄마 부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나를 내가 부양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남는 돈을 저금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세금 내듯이 안 내면 큰일난단 생각으로 연금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은경 차의과학대 교수는 1980년대 KBS 9시 뉴스를 이끌었던 아나운서 출신으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진행자로서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