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 중국 추방시 받을 처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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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캡쳐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마약 공급책으로 알려진 중국인 여성 애나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애나의 모발을 정밀검사한 결과 마약류인 엑스터시와 카테민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6시간 20분 가량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그가 중국에 추방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은 마약 범죄를 엄중 처벌하는 나라지만 마약 확산 속도는 걷잡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마약 복용자로 등록된 중국인은 250만명으로 2014년에 비해 6.8% 증가했다. 하지만 공안부는 실제 마약 복용자가 1500만명에 달할 것이라 추산했다.
 
중국은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동일한 기준으로 마약 사범에 대한 무거운 처벌을 집행하고 있다. 2014년 한국인 마약 사범 2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사형 집행을 면해달라는 요구를 수차례 했지만 중국 측은 “어느 특정국이라고 집행을 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마약밀매 혐의로 체포된 캐나다인에 사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