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아들 음해일까 특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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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아들의 KT 채용 의혹이 제기되자 자유한국당이 입장을 표명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황 대표 아들의 KT 입사와 보직 배정은 모두 황 대표가 사인으로 있을 때"라며 "공직을 통한 어떤 부당한 영향력 행사도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아들이 사내 법무팀에 근무하도록 보직 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내 법무팀으로 이동한 것은 2013년 1월"이라며 "황 대표가 법무부장관으로 취임한 것이 2013년 3월이다”고 전했다.
 
또 전 대변인은 황 대표 아들이 당시 KT를 포함 5개 대기업의 채용에 합격했으며 이 중 KT를 선택해 입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전 대변인은 '음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떨어지는 지지율과 민심 이반을 이러한 카더라, 낭설로 어찌해 보려는 것인지 정당한 KT 근무까지 부당하게 문제 삼고 나섰다"고 말했다.
 
앞서 KT 새 노조는 18일 긴급성명서를 내고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장관이던 시절 그의 아들이 KT법무실에서 근무했으며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은 KT 대협실 소속으로 국회담당이었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