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채원이 ‘친구’를 잘못 사귄 대가를 혹독하게 겪고 있다.
문채원은 14일 자신의 SNS의 계정 아이디와 비번이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는 상황을 겪었다. 문제는 이 SNS 계정으로 정준영의 페이지에 있는 게시물 여러 개에 ‘좋아요’가 연신 눌러졌다.
현재 정준영은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연예계 동료로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는 이의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상황이었다.
문채원은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즉각 입장을 내고 자신이 남긴 흔적이 아님을 확고하게 밝혔다.
앞서 정준영의 절친 여사친 명단을 바탕으로 한 ‘리스트’가 정보지를 통해 퍼지면서 더욱 예민해진 시기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했다.
이에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된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 감지돼 본인에게 확인한 바, 본인이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면서 “이후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등 급히 조치를 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도 자신이 옆에 있던 친구의 속내를 알았을 리 만무하다. 혹여 알았더라도 사실로 밝혀지지 않은 것들에 대한 섣부른 추측은 삼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