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핫이슈] 디즈니 실사 영화 어디까지? '덤보', '알라딘', '크루엘라', '인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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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 트위터

◇'덤보' 미국 시사회 소식 및 국내 전야 개봉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덤보' 시사회가 11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다. 콜린 파렐, 에바 그린, 마이클 키튼, 니코 파커, 대니 드비토, 핀리 호반스 등이 참석했다. 출연 배우들 외에도 안젤리나 졸리, 헬렌 미렌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큰 귀로 놀림 받던 아기 코끼리 '덤보'와 왕년의 서커스 스타, '홀트(콜린 파렐)' 가족이 서커스단의 비밀에 맞서 펼치는 모험을 그린 '덤보'는 팀 버튼 감독의 색채가 묻어나는 디즈니의 라이브 액션으로 제작되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에서 열린 시사회에 이어, 국내에서도 오는 3월 27일 전야개봉을 확정 지으며 극중 멋지게 날아오르는 '덤보'의 모습처럼 영화도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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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 트위터

◇ '알라딘' 새로운 포스터와 공식 예고편 공개

가이 리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디즈니의 실사 영화 '알라딘'이 새로운 포스터와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새로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자파르 역의 '마르완 켄자리'를 비롯하여 램프의 요정 지니로 분한 '윌 스미스'와 자스민 공주 역의 '나오미 스콧' 등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엄청난 경쟁을 뚫고 주인공 알라딘 역에 캐스팅 된 '메나 마수드'와 코믹한 파란색 몸으로 등장하는 윌 스미스의 모습이 흥미롭다. 또한, 중동지역을 배경으로 아랍 특유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장면들도 인상적이다.

'알라딘'은 1992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바 있다. 그 해, 북미와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과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가이 리치 감독의 실사 영화 '알라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17년 만에 돌아온 '알라딘'의 실사 영화는 오는 5월 24일 북미에서 개봉하며 국내에도 5월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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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스틸( 20세기폭스코리아), '아쿠아맨' 스틸(위너브라더스코리아)

◇ '크루엘라' 캐스팅 소식

'크루엘라'는 '101 달마시안'에 등장했던 악역 '크루엘라'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영화이다.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이 주인공을 맡고 나머지 배역 캐스팅 섭외가 진행 중이다.

최근 '해쉬 태크 쇼(The Hashtag Show)'에 따르면, 디즈니가 크루엘라에 대적하는 바로네스 역으로 니콜 키드먼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크루엘라' 실사 영화는 '아이 토냐'의 크레이그 질레스피가 감독이 연출을 맡고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의 토니 맥나마라가 각본을 담당한다.

한편, 크루엘라 캐릭터는 1996년 '101 달마시안', 2000년 '102 달마시안' 두 편의 영화에서 글렌 클로즈가 연기한 바 있다.

엠마 스톤과 니콜 키드먼의 만남이 성사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크루엘라' 실사 영화는 이번 여름부터 영국에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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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코리아, 린제이 로한 트위터

◇ '인어공주' 실사 영화에 린제이 로한이?

디즈니는 '인어공주'의 실사화도 준비 중이다. 롭 마샬 감독이 연출을 맡을 것이라는 것 말고는 캐스팅이나 제작일정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롭 마샬 감독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T)'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누가 이 역을 맡을지 모른다. 아직 그렇게 멀리 오지 못했으며, 여름쯤 돼야 캐스팅 진행될 것 같다”라 밝혀 '인어공주' 실사 영화의 주인공을 '린제이 로한'이 맡을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 일축했다.

'인어공주' 라이브 액션의 주인공 아리엘 역으로는 '위대한 쇼맨', '스파이더맨: 홈 커밍' 등에 출연했던 '젠데이아 콜먼'도 언급되고 있다.

또한 롭 마샬 감독에 의하면 린 마누엘-미란다에 의해서 새로운 곡들이 작업 중이라고 알려졌다.
디즈니의 새로운 '인어공주' 영화가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