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자가 비밀 아지트를 만들어 탈세를 위한 회계 조작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에 아레나의 탈세 혐의를 2017년 처음 제보했던 A씨는 최근 4년 분량의 회계 장부를 제출하며 탈세 정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제보 내용 중에는 아레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 모 씨가 강남 일대에 원룸 2곳을 빌려 아레나의 회계 작업을 했다는 내용도 담겨있었다.
강씨는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줄곧 부인해온 바 있으나 강남권에서 유흥업소 10여곳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강씨의 원룸들을 압수수색한 바 있는 세무 공무원은 경찰 조사에서 원룸이 비어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