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TP)는 5일 오후 전남대 의대 덕재홀에서 화장품과 의약품이 접목된 고부가가치 산업인 코스메슈티컬 산업육성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이병훈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의장,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원장, 전일승 광주뷰티화장품산업진흥회장 등 광주뷰티산업 관계자 11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 코스메슈티컬 산업육성에 적극 협력하기 위한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병원, 광주뷰티화장품산업진흥회가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채결했다.
코스메슈티컬 산업은 화장품에 의약품을 접목한 산업으로 일반 화장품 대비 50~500%까지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최근 단순 미용을 넘어 안티에이징 등 의약품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들이 글로벌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광주시를 비롯해 전남대병원, 광주뷰티화장품산업진흥회 및 광주테크노파크는 산학병연 협력을 통한 '수출주도형 코스메슈티컬 산업을 집중 지원해 지역기업이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의 환영사이 이어 포럼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성진 전남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수출주도형 코스메슈티컬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방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전남대병원을 주관으로 산학병연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 코스메슈티컬 산업육성을 위한 기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주지역만의 특화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전일승 광주뷰티화장품산업진흥회장은 “기업성장에 꼭 필요한 인프라가 지역에 전무해 해외 시장 진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주지역의 우수한 의료인력과 기업지원 기관이 적극 나서 코스메슈티컬 산업의 성장 사다리가 돼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화장품 산업은 고용유발계수가 제조업 대비 12.3%정도 높고, 세계시장의 혁신을 선도할 한국 9개 품목에 화장품이 포함됐다”며 “광주지역 화장품 기업이 159개에 달하는 만큼 기업이 성장하는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