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 리뷰] 슈퍼주니어, '컬러풀 K팝 매력담은 스페셜 봄맞이'(콘서트 '슈퍼쇼7S' 종합)

[ET-ENT 스테이지]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슈퍼쇼7S' 공연진행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남녀노소를 사로잡는 '원조 K팝리더'의 참매력을 담은 콘서트로 올해의 화려한 행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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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 2일차 공연이 개최됐다. (사진=레이블SJ 제공)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 2일차 공연이 개최됐다.

'슈퍼쇼'는 2008년 2월부터 아시아·유럽·남미 등 세계 20개국에서 누적관객 200만명을 끌어모은 슈퍼주니어 단독 콘서트 브랜드로, 재기발랄한 슈주 멤버들이 펼치는 다양한 형태의 무대를 통해 전세계에 K팝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한 바 있다.

이번 '슈퍼쇼7S'은 2017년 말부터 시작된 월드투어공연 '슈퍼쇼7'의 앵콜공연이자 화려한 피날레로서, 신동과 은혁의 연출 아래서 총 30트랙에 달하는 무대넘버와 함께 불변의 K팝리더로서의 매력을 담아낸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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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 2일차 공연이 개최됐다. (사진=레이블SJ 제공)

취재 간 공연현장은 1만5000여명에 달하는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재기발랄한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공연넘버가 성황리에 펼쳐지면서 이들의 참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라틴풍 K팝의 매력 듬뿍' 슈퍼쇼7S 초반부

슈퍼쇼7S'의 초반부는 최근 슈퍼주니어가 표현하고 있는 라틴풍 K팝을 시각적으로 묘사하듯, 클래식함과 트렌디함이 조화를 이끈 무대로 펼쳐졌다.

영화 명장면 패러디영상에 이은 려욱의 피아노연주로 시작된 공연 인트로는 클래식한 느낌의 파티 또는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반면, 이어진 일련의 무대들은 트렌디함이 제대로 드러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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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 2일차 공연이 개최됐다. (사진=레이블SJ 제공)

먼저 '블랙수트(Black Suit)', MAMACITA, SuperMan, 돈돈(Don't Don), Mr.Simple 무대는 극적인 효과를 자제하는 대신 레드컬러 라이트와 함께한 다채로운 군무와 퍼포먼스가 펼쳐지면서, 클래식함과 트렌디함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슈주 멤버들의 모습에 집중케 했다.

이어진 One More Time(SJ Ver.), 너라고(its' You), U 무대는 K팝의 짜임새있는 음악과 라틴리듬을 절묘하게 녹여낸 슈주만의 매력이 두드러졌다. 특히 리듬자체부터 라틴풍인 'One More Time'은 물론, 눈을 가린 채 등장했던 '너라고' 무대부터, 클래식 기타 사운드에 맞춘 은혁-동해의 퍼포먼스를 담은 U 등 전반적인 무대가 절도있는 섹시매력과 K팝의 다채로움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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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 2일차 공연이 개최됐다. (사진=레이블SJ 제공)

요컨대 '슈퍼쇼7s' 초반부는 '라틴풍 음악'을 필두로 현재 슈주의 대표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부분들을 감각적으로 묘사해내는 무대로서 볼 수 있다.

◇'폭넓은 스펙트럼 속 재기발랄 아티스트 감각 돋보여' 슈퍼쇼7S 중반부

'슈퍼쇼7S' 중반부는 공연 중 백미라 불릴만큼 유닛과 솔로, 완전체를 넘나드는 슈퍼주니어의 다채로운 음악성을 온전히 맛볼 수 있는 무대로 대거 구성됐다. 특히 SM 'STATION' 발표곡이나 앨범 수록곡 등 공식석상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음악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팬들과 슈주와의 음악적 공감대를 더욱 두텁게 쌓는 듯한 인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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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 2일차 공연이 개최됐다. (사진=레이블SJ 제공)

먼저 예성의 '너 아니면 안돼', 려욱의 '취해', 예성&려욱의 '광화문에서(원곡 규현)' 등의 무대는 진중함의 예성과 고음-미성의 려욱이 만드는 상반된 보컬매력이 극적으로 전달됐다. 여기에 병역의무를 수행중인 규현의 화면과 믹스된 무대구성은 슈주 감성보컬 트리오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주목케 했다.

또 △묵직한 보컬과 유쾌한 라틴매력 반전을 담은 시원의 '힐링이 필요해' △밴드사운드부터 펑크팝, EDM 등 흥이 돋보인 동해의 '지독하게', 동해&은혁 '떴다 오빠+촉이와' △조합부터 음악까지 신선함이 가득한 프로젝트 트리오 'SUV(신동&UV)'의 '치어맨' 등 슈주의 재기발랄함을 담은 음악무대들은 관객들을 흥겹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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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 2일차 공연이 개최됐다. (사진=레이블SJ 제공)

아울러 △희철과 은혁의 파격조합이 선보인 폭풍가창력이 돋보인 '나비잠' △은혁 특유의 감각적인 댄스로 만들어진 매혹무대 'Illusion' 등은 단순히 하나로 규정하기 어려운 슈주 멤버들의 아티스트 감각을 느끼게 했다.

중반부 완전체 무대는 여고생 교복과 동물잠옷 등의 차림으로 유쾌함을 보인 Runaway·로꾸거!!·파자마파티 등부터 EDM과 밴드사운드의 강렬한 편곡과 군무로 시작된 'Super Duper+RockStar+Let's Dance', Sorry, Sorry, 미인아 등의 대표곡 무대까지 관객과의 호흡이 짙게 느껴졌다. 이 가운데 예성의 솔로가창부터 희철의 드럼솔로 등의 키포인트들은 유쾌함을 넘는 아티스트 슈주의 매력도 함께 드러난 바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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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 2일차 공연이 개최됐다. (사진=레이블SJ 제공)

'슈퍼쇼7S' 중반부는 유쾌발랄함과 아티스트 감각을 오가는 무대 속에서 다채로운 K팝 매력을 풍성하게 드러낸 슈주멤버들의 모습이 제대로 드러난 무대로 볼 수 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된 슈주와 엘프' 슈퍼쇼7S 후반부

'슈퍼쇼7S'의 후반부 무대는 리더 이특(박정수)의 솔로무대 'Marry Me'를 시작으로 I DO(두 번째 고백)·You Are The One·Shinning Star 등의 엔딩곡과 함께 Devil·Wow! Wow!! Wow!!!·Miracle 등 앵콜곡으로 감미로움과 특유의 경쾌함이 모두 함께하는 완전체 무대들로 채워졌다.

이 무대에서는 일본 오리지널 곡 Wow! Wow!! Wow!!!의 첫 한국어무대부터 유쾌한 느낌을 지닌 멜로디부터 감미로운 곡으로 슈퍼주니어와 팬클럽 엘프의 감성교류가 더욱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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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 2일차 공연이 개최됐다. (사진=레이블SJ 제공)

특히 Shinning Star에서는 열정적인 공연에 화답하듯, 팬들의 플래카드 이벤트가 펼쳐지면서 데뷔 14년을 맞는 슈퍼주니어의 든든한 영향력을 느끼게 했다.

신동과 려욱은 "여러분들 덕분에 공연 잘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으며, 동해는 "빨리 만나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는데, 다시 만나 행복하다. 슈주를 밝게 빛내줘서 감사하다. ELF(엘프, 팬클럽) 다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예성은 "2주 전 일본에서 앨범이 나와서 내일 모레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기대와 응원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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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 2일차 공연이 개최됐다. (사진=레이블SJ 제공)

시원과 희철은 "함께 꿈을 꾸고 이룰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은혁은 "100점짜리 연출에 200점짜리 호응으로 함께해줘 감사하다. 이 자리에 와 있는 규현이가 곧 돌아올 것이고 함께할 수 있는 날들이 많아질테니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특은 "앞으로 계속 만날 생각에 기쁘다. 14년 지난 지금도 여러분들과 함께 손잡고 걸어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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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7' 2일차 공연이 개최됐다. (사진=레이블SJ 제공)

전체적으로 슈퍼주니어 단독콘서트 '슈퍼쇼'는 공연회차나 개최국가 등의 횟수가 입증하듯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음악적 매력과 즐거움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서 볼 수 있다.

한편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예성의 일본활동, 시원의 연기활동(드라마 '국민여러분') 등 멤버마다 다방면으로 바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해진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