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외신, 북미정상회담 결렬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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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단독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 사무실.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자 주요 외신은 긴급뉴스로 이 소식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과 북한은 아직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개념에 대해 같은 정의를 내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회담이 갑자기 결렬돼 향후 북한의 비핵화 관련 회담이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변호사 코언의 발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CNN은 트럼프가 코언의 증언으로 혼란스러워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시작과 동시에 '코언 청문회' 파문에 휩싸였다. 코언은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여성 2명에게 입막음용으로 돈을 줬고,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에게 수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해킹 이메일이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는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코언 발언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과 북한이 공동 서명식을 돌연 취소하면서 큰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회담 기간 내 북한과 미국 정상은 양국 의견 차이가 있다는 것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첫날 “김정은 위원장과의 식사는 매우 훌륭했으며, 북한은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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