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1대가 서해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KF-16D 전투기 1대가 이륙 13분 만인 낮 12시 13분께 충남 서산 서쪽 약 46KM 해상에 추락했다.
다행히 조종사 2명은 추락 직전 비상탈출에 성공해 구조된 상태다. 두 조종사는 청주 항공의료원으로 후송됐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에 따르면 사고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인근 어민들이 조종사들을 구조해 해경정에 인도했다.
공군은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공군의 전투기 추락사고는 지난해 4월 F-15의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조종사 2명은 순직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