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사장 이경숙)이 전국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제8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전국에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8회를 맞은 대회는 마이리얼트립, 바풀, 엑소시스템즈, 딥메디 등 다수 유망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이번 대회는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지역설명회, 사업실행, 결선대회 순으로 6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 접수는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전국 대학(원)생 및 만 39세 이하 일반인 예비창업자 혹은 창업 1년 이내 기업은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한 팀당 최대 인원은 6명이다. 단, 동일한 사업으로 타 경진대회 수상 경력이 없어야 한다.
1차 서류,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참가자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과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센터 '팁스타운'에서 9주 동안 실제 사업을 실행한다. 이를 위해 최대 300만원의 시드머니가 제공된다. 지방 참가팀에는 대회 기간 서울 거주를 위한 비용도 팀당 최대 240만원까지 지급한다.
결선대회에 진출해 수상한 팀에게는 총 1억7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 5000만원(1팀) △최우수상 2000만원(2팀) △우수상 1000만원(3팀) △본상 500만원(4팀) △장려상 300만원(6팀) △콘텐츠진흥원상 1000만원(중복수상) △마루180 특별상 500만원(중복수상)이 수여된다. 수상팀 전원은 해외 진출 지원, IT서비스 지원 및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 마루180 입주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올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가 8회를 맞으면서, 결선대회 진출팀도 기존 8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늘리고, 상금도 약 3배 정도 확대했다”며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창업 문화를 개척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