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논란, 문제된 장면은? 잔인한 설정에 비판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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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황후의 품격' 캡처)

‘황후의 품격’에 임산부 성폭행을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민유라(이엘리야 분)가 황실에 들어온 이유가 공개됐다.

 
황실에서 표부장(윤용현 분)을 만난 그는 소리를 지르며 과거를 떠올렸다. 7년 전 표부장은 강주승(유건 분)을 기다리던 민유라를 찾아가 협박하고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직접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침대 앞에서 만신창이가 되어 고통스러워하는 민유라의 모습이 표 부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음을 암시하게 했다.

 
민유라가 자신의 아이를 외면하고 황실에 들어온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이 같은 장치를 설정했으나 해당 장면이 너무 잔인하고 자극적이라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황후의 품격’은 시멘트 고문 등의 장면으로 이미 방통위로부터 주의를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잔인한 설정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