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아마존이 탄소저감 대책 일환으로 대대적 친환경 배송 계획을 발표했다고 A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오는 2030년까지 자사가 취급하는 배송 물량의 절반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로(0) 수준으로 억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연간 수백만개 물품을 배송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런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과 같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전기차를 통한 배송을 확대하며 납품업체들에 포장재를 재활용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아마존은 지난 2년간 자사 탄소 배출량을 분석하고 전사적으로 이를 줄일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올해 말에 1차로 탄소 배출량을 외부에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다량의 폐기물을 배출하는 맥도날드와 코카콜라를 비롯한 여러 대기업들도 환경 파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반영해 이와 유사한 친환경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