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데이지호 '블랙박스 속에 담긴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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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캡쳐

지난 2017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사고 진상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남대서양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현장에서 사고해역을 수색하던 심해수색선은 17일 침몰 1년 11개월 만에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체를 발견했다.

 
수색업체 오션 인피니티 사의 씨베드 컨스트럭터 호는 지난 14일 사고 현장에 도착한 뒤, 자율 무인잠수정으로 사고 해역을 탐사하다가 수심 3,000미터가 넘는 심해에서 스텔라데이지호를 발견했다.
 
원격 조종 무인잠수정 ROV가 투입돼 선체 주변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와 있던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저장장치 VDR도 발견해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데 첫발을 뗀 것이다.
 
수색팀은 현장에서 오는 24일까지 수색작업을 이어가다가 1차 수색을 마무리하고 2차 수색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육지로 돌아올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