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이사장 박영태)가 인도상공회의소(ICC)와 손잡고 인도 이모빌리티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양측은 공동협력 프로젝트(ICP) 추진 사전단계로 최근 인도 카르나타카 주 타지웨스트앤드 호텔에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는 ICC와 기술공유, 정보교환, 국가사업협력 확대, 비즈니스 협력·구매·공동브랜딩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과제는 추후 ICP에서 구체화할 방침이다.
협회는 인도 카르나타카 주정부, ICC, 웨비오(대표 이승원) 등과 구체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9월 열리는 '2019년 영광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에 인도 주정부와 주요기업을 초청해 국내기업과 교류하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송지용 협회 부장은 “ICC와 손잡고 국내기업 인도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네트워킹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모빌리티 관련기업을 위한 투자·기술이전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사 웨비오가 ICC, 인도 카르나타카 주정부와 함께 공동주최한 '2019 인도 카르나타카 전기차 서밋'을 계기로 성사됐다.
서밋에는 가우라브 굽타 인도 카르나타카 주정부 장관, 디말야 바너지 ICC 부회장, 신봉길 주인도대사관 한국대사, 비야디 인도지사, 대만 테코를 비롯해 마힌드라 등 현지 기업 30여개사 20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웨비오,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함께 크로바하이텍, 대성엘텍, 하이젠모터, 네오오터, 테크블랙홀, 플랫폼미디어, 아이피아이, 애드테크, NMC 등 11개사가 참석했다.
카르나타카주는 전동차량·에너지저장사업 정책,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자율주행·친환경자동차 도입계획을 수립해 전기자동차·이모빌리티 기업 유치·투자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21년까지 전동차량을 이용한 공공모빌리티를 활성화하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버스 3000대를 도입하고 차량용 급속 충전스테이션 1000개소를 구축한다. 제조기업을 위한 보조금,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