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본부장, 다보스포럼서 양자·다자 통상 현안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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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서 세번째)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열린 WTO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열린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활발한 양자 및 다자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수소경제 등 다보스포럼 세션 4건에 참여하고, 양자면담 9건, 세계무역기구(WTO) 회의 3건에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유럽연합(EU) 및 캐나다 철강수출 제한조치 해소 노력과 함께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한 한영(韓英) 임시조치 합의, 브라질·러시아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모멘텀 마련, 수소경제 및 다자무역체제 논의 주도 등 성과를 거뒀다.

김 본부장은 리암 폭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과 만나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한 비상적 임시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나가기로 하고, 다양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EU와 캐나다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에 의한 우리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EU 통상담당집행위원과 캐나다 통상다변화장관과 각각 양자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서 WTO 세이프가드 발동요건, FTA 협정 등을 감안해 상대국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에서 한국산 철강을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TA 확대 기반도 마련했다. 브라질 외교부장관과 면담에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이 3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차 협상을 통해 진전된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했다. 러시아 경제개발부장관과 면담에서는 한-러 서비스투자 FTA 체결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소사회 보급 확대 가속화 기반 구축'을 주제로 개최된 다보스포럼 수소경제 세션에 참석, 우리나라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 계획을 소개했다.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개최된 3건의 WTO 회의에서는 다자체제 위기 극복을 위한 개혁논의가 본격화 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상소기구 등 여전히 남은 과제에 대한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WTO 전자상거래 비공식 장관회의에서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향후 전자상거래 분야 협상 개시를 위한 규범 제정 논의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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