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성 시인이 폭행 혐의 논란이 휩싸인 JTBC 손석희 대표이사에 보내는 시를 공개했다.
박진성 시인은 25일 SNS에 “손석희 앵커님께”라는 제목의 시를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시는 의혹만으로 진술만으로 그리고 눈물만으로 여럿 인생 파 탄내놓고 그간 안녕하셨습니까"라며 "의혹도 있고 진술도 있고 녹취록도 있는데 법으로 하자니, 맞고소를 하셨다니. 과거의 자신과 싸우고 계시네요, 그거 참 힘든 일이지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신의 눈에선 피눈물이 난다던데 옛말도 팩트 체크 직접 해주시니 참언론인이십니다"라며 손 사장을 향해 "내가 하면 공론화 내가 당하면 법치주의로. 아, 좀 웃기지 않나요?"라고 전했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는 최근 손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JTBC는 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불법 취업 청탁과 함께 협박을 받았다고 검찰에 고소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