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집회 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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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지역아동센터 예산사태 해결을 추경쟁취연대’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약 6000명이 참가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아동복지시설로, 만 18세미만 아동 중 사회적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은 인건비와 운영비의 구분 없이 '기본운영비' 항목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돼왔다.
 
집회참가자들은 "2019년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 지원예산 인상률은 최저임금 인상률 10.9%에 훨씬 못 미치는 2.5%에 그쳤고 이 때문에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 비용을 5% 삭감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국회와 정부에 추경예산을 편성해 적정 운영비를 보장하고, 종사자들에게 단일임금체계를 적용하고 인건비를 분리 교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