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의사 성폭행 '가면 속 숨겨진 두 얼굴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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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천사 의사로 불리는 60대 원장이 입소한 아이들을 수년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넘겨졌다.
 
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천사 의사 A 씨는 1992년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 근처에 버려진 소외 아동들을 데려와 보호하면서 이 시설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단순히 아이들에게 숙식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오케스트라와 밴드를 만들어 종교단체·교도소 등을 돌며 공연을 해왔다.

세간에 알려진 선행과 달리 A 씨는 밤이 되면 아이들을 향해 파렴치한 성폭행을 저질렀다. 피해 아동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둘이서 방에 있었을 때 몸을 만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무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다. 계속 여기서 생활하고 싶으면”이라고 폭로하는 등 수년간 몹쓸 짓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기고 있다.
 
경찰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첩보를 입수, 피해자 진술 등을 확보해 A 씨를 체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