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근로자가 저장탱크 폭발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8일 오후 5시 20분쯤 경북 김천시 대광동의 한 화학물질처리업체 저장탱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작업 중이던 28살 근로자 변 모 씨가 그 자리서 숨졌다.
변 씨는 사고 직전까지 저장탱크의 누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탱크 내부에 압력을 넣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변 씨는 공장 설비를 설치하는 해당 업체에 입사한 지 불과 4개월 밖에 되지 않아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폭발사고가 난 저장탱크는 아직 사용 전이어서 내부에 화학물질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차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해당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규정 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