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중 상대배우 반민정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았던 배우 조덕제 아내가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
조덕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내 정 모 씨와 함께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정 씨는 남편이 반민정을 성추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성품이나 인격에 대해서 전 한 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런류의 인간이었다면 정리했을 텐데 제가 이 시간까지 남편 옆에 있다는 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생기는구나 생각하고 있을 즈음이었다. 그런데 안 좋은 일이 생기니까 더 안타깝고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남편이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데, 어떤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옆에 있어 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그게 가장 고통이었다”라며 현재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상대 여배우인 반민정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9월 대법원은 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