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새해 하이퍼캐쥬얼 게임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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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가 하이퍼캐쥬얼 장르 집중, 라이프MMO, 콜라보와 인수합병(M&A)을 새해 미션으로 정했다.

2일 남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일활성사용자수(DAU) 1위 캐쥬얼 게임 개발사로서 캐쥬얼 장르 특징을 사업적으로 최적화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새해 하이퍼캐쥬얼 장르에 집중한다. 하이퍼캐쥬얼 게임은 모바일 게임 장르 가운데 하나다. 단순한 사용자 환경(UI)으로 만들어져서 게임 이용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게임 원리가 복잡하지 않고 세션당 플레이 타임이 짧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벼운 게임을 카카오 플랫폼뿐 아니라 페이스북, 앱, HTML5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새해에는 캐쥬얼 게임사에 대한 M&A를 적극 시도한다. 콘텐츠 확보와 이용자 확보를 위해서다. 글로벌 이용자 풀을 확보함으로써 기업 규모를 키운다는 접근이다.

라이프MMO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라이프MMO는 삶 자체를 게임화하는 접근이다. 자전거를 시작으로 걷기, 여행하기 등 프로젝트 팀을 분사해 팀 구성을 확대한다. 지금까지 게임을 영위해왔던 이용자 층이 아닌 새로운 이용자층을 개척한다.

남 대표는 “과거 나이키는 경쟁사로 닌텐도를 꼽았다”며 “우리는 게임 이용자가 아닌 나이키 이용자를 향해 새로운 도전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사업 고도화를 동시에 진행한다. '클래시 로얄 프렌즈'와 같이 프렌즈 지식재산권(IP)과 다른 IP협업 구조를 강화한다. 해외 시장을 겨냥해 글로벌 인앱 매출 확대 및 이용자 풀 확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카카오톡 소셜 마케팅 기능도 지속해서 성장시킨다. 크로스 프로모션 플랫폼과 소셜마케팅 플랫폼을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단순 초대에 그치지 않고 초대를 통해 유입 규모가 측정되고 유입에 따른 보상을 개발사에서 결정할 수 있게 한다.

남 대표는 “핵심사업이자 주 수익원인 퍼블리싱과 확장 영역인 개발분야까지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10년을 재미있게 사업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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