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롯데 신동빈 "지속가능 성장위해 '비즈니스 전환' 이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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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전환'(Business Transformation)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첫번째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현재 우리 전략을 재검토하고 새로운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고객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우리 고객을 재정의하고 잠재고객을 발굴해야 한다”며 “우리의 고객과 가치를 제로베이스에서 철저히 재점검해 미래성장이 가능한 분야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사업에 있어서도 “기존 이머징 마켓 전략을 재검토하고 선진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히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일부 활용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신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모든 경영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사업구조에 적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성공보다 '빠른 실패'(fast failure)를 독려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실패하더라도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먼저 직접 경험해보는 것 자체가 큰 경쟁력이 된다”며 “작은 도전과 빠른 실패의 경험을 축적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롯데 임직원 모두가 누구보다 빠른 실패를 경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신 회장은 직원에게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우리의 기본 방침 아래 주변 공동체와 공생을 모색하며 기업활동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우리의 고객, 파트너사 등과 함께 나누며 성장할 때 더 큰 미래가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며 “사회가치를 실현하는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이자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함께 가는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우리는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위험 앞에 서 있다”며 “여러분들과 함께라면 새로운 미래를 철저히 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이고 최선을 다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롯데인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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