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단상]통합 데이터 관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선도 핵심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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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수 한국넷앱 사장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이 강조되고 있다. 기업은 새 비즈니스, 기술·운영 모델을 활용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업무 전 단계에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활용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 역량이 중요하다.

넷앱과 시장조사업체 IDC는 조직이 직면하고 있는 데이터 관련 도전 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숙도를 단계별로 분류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숙도를 다섯 단계로 나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첫 번째 '데이터 저항 단계'를 거친다. 데이터 저항 단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비즈니스 간 연관성이 떨어진다. 정보기술(IT)과 비즈니스 전략이 일치하지 않고, 데이터 관리도 잘 안 된다. 두 번째 '데이터 생존 단계'에서는 사업부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 수립 필요성을 인지한다. 그러나 비즈니스 전략이 예상치 못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 세 번째 '데이터 응답 단계'에서는 비즈니스와 IT 목표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출시까지 전사 차원에서 연결된다. 그러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목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네 번째 '데이터 협력 단계'에서는 통합 비즈니스와 IT 관리 전략을 수립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능한 제품·서비스를 연속 출시한다. 다섯 번째 '데이터 덕후(Data Thriver) 단계'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 시장을 장악한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폭증하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얻는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길 수 있다. IDC는 2025년까지 세계 데이터 총량이 약 163제타바이트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데이터가 많다는 것이 항상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를 잘 활용해서 좋은 인사이트를 얻는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데이터 덕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을 위해 이러한 기회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데이터 덕후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기는 다섯 가지 방법에 관해 알아보자. 첫째 데이터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취급한다. 데이터 중요성은 조직 문화에 반영된다. 둘째 데이터를 위한 기술, 프로세스, 툴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지속된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셋째 '폐쇄 루프' 프로세스를 사용한다. 폐쇄 루프는 모든 데이터를 한눈에 보는 가시성과 다층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넷째 디지털 기술을 적극 사용한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에 데이터를 효과 높게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다섯째 새 직무, 채용 모델, 투자 방안 등에 관한 로드맵을 마련해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혁신을 이룬다.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제품·서비스 주문 및 배송과 업셀링·크로스셀링에 쓰이는 시간을 단축한다. 이윤이 낮은 제품·서비스를 없애고, 낭비를 줄인다.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개선하고, 좋은 서비스로 고객을 유지·확보한다.

데이터 중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한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어떤 IT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전문 데이터 관리 솔루션이 필요하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인력 자원 등 조직이 얼마나 준비가 됐는지 평가해 봐야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뒷받침하는 전사 차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김백수 한국넷앱 사장 baiksook@netap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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