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던 한국인 관광객 2명이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시간 25일 오전 10시 20분쯤 태국 지방 도시의 골프장에서 2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경기 도중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된 두 사람은 전동 카트에 올라탄 채 수송선을 이용해 골프장을 가로지르는 강물을 건너던 중 카트 2대가 서로 충돌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사관 관계자는 또한 이 강은 폭이 200미터, 최고 수심이 15미터 정도이며, 수송선이 대기하고 있던 곳은 수심은 3미터 정도이지만 유속이 빠른 편이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사관 측은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 영사 인력을 급파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현지 경찰에 보내 신속한 구조와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