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마포대교 점령한 택시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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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는 택시 기사들이 여의도로 모였다.

어제인 20일 전국 택시 13만 대가 운행을 중단하고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분신 사망한 기사 최모 씨를 추모하면서 카풀 서비스 중단과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선 것.

특히 박권수 전국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은 "(카카오 카풀앱은) 공유경제가 아니라 약탈 경제입니다. 그것도 서민의 호주머니를 앗아 가는 대기업의 대표적인 약탈 경제입니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참가자들이 집회가 끝난 후 마포대교를 건너 한 시간 넘게 행진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더구나 퇴근 시간과 겹치면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한 집회와 운행 중단으로 서울 지역 운행률은 평소 대비 15%까지 급감해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