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측근이 그의 잠적설을 부인했다.
19일 오전 스포츠서울은 마이크로닷 측근의 말을 빌려 그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측근은 “그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계약 기간이 내년 1월말까지다. 최근 그가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하고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며칠 전에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지인들을 만났다. 국내 다른 곳이나 해외로 도피했다는 소문도 잘못됐다”고 전했다.
그는 20년 전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거액의 사기를 저지르고 도피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습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행방이 묘연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잠적설과 해외 도피설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인터폴은 지난 12일 그의 부모에게 적색 수배를 발부했다. 이로 인해 제3국으로 도피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뉴질랜드 시민권자라 강제로 국내에 이송하는 것 또한 쉽지 않아 이들의 수사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