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칭사기, 권양숙 여사에 이어...대담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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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자신문DB)

권양숙 여사를 사칭하며 사기행각을 벌인 김모씨가 문재인 대통령도 사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하며 윤장현 전 광주시장에 자신의 자녀들의 취업청탁을 부탁한 김씨는 자신의 딸을 취업시켜준 광주의 한 사립학교 재단 관계자에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권양숙 여사를 도와주면 좋겠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재단 관계자에 권양숙 여사를 사칭해 5억 원을 빌려달라고 했으나, 이를 관계자가 의심하자 문재인 대통령을 사칭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최소 5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거짓 메시지를 보냈다.
 
김씨의 문자를 받고 수상하게 여긴 이들이 경찰에 신고해 수사에 착수하면서 이같은 범행이 밝혀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