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의정활동비 이중청구 의혹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영수증 이중제출로 정치자금을 중복 수령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의원실은 의정보고서 제작 및 발송을 위한 정책홍보물유인비를 국회사무처로 지원받았다. 해당 비용을 사무처가 입금한 홍영표 명의의 계좌가 아닌 후원회 명의의 통장에서 업체로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와 선관위에 이중청구, 중복수령한 사실은 없으며 지출행위를 어느 통장에서 했는지에 대한 회계상의 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국회 지원금을 받는 지원경비계좌가 선관위 보고 의무를 갖고 있는 정치자금계좌에 비해 회계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문제 의식에 공감해 지원경비계좌에서 관리하던 해당 금액 1936만원을 정치자금계좌로 이체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원경비계좌와 정치자금계좌 모두 의원실에서 관리하는 공금계좌이므로 이를 '반납'이라 표현한 것은 잘못"이라며 "회계상의 문제점을 시정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공금 계좌에서 관리하고 있는 지원경비를 '빼돌렸다', '중복수령', '반납'이라 표현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명백히 다르다"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