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대학을 다니던 한국인 유학생이 실종 신고 일주일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이스트런던라인스 등 영국 언론은 지난 13일 템즈 강에서 한국인 유학생 장모(21)씨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6일 가족과 친구들은 런던 뉴크로스의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미술과 미술사를 공부 중이던 장 씨가 사라지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실종 전 장 씨는 학교 부근에 위치한 학생 숙소에서 거주했다.
장 씨는 템즈강 '와핑 비치'에서 발견됐다. 장 씨의 죽음은 유가족의 요청으로 조금 늦게 외부에 알려졌다.
런던 대학 골드스미스 부국장 엘리자베스 힐은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의 죽음을 알리게 된 것은 슬픈 일"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장 씨의 친구는 "장 씨는 항상 밝고 쾌할했으며 주변 사람들을 밝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