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우수기업] 두레윈 자동차 블랙박스로 범죄수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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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영상물 제보 시스템을 활용한 사회안전망 개념도. 사진출처=두레윈

두레윈(대표 최재덕)은 세종지역산업기획단 지역SW융합제품상용화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자동차 블랙박스를 이동형 폐쇄회로(CCTV)로 활용해 범죄수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내년 초 국내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자동차 블랙박스를 활용해 고정형 CCTV로는 촬영할 수 없는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개념이다. 지금은 이를 위해 주민 참여단를 모집해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받거나 택배차량, 택시 블랙박스를 범죄 감시망으로 활용하는 것이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정보 수집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제약이 많다.

두레윈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건사고 정보를 알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받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신속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수사에 활용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 대당 평균 2000만원에 달하는 CCTV 설치 예산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두레윈은 이 서비스를 위해 지난 2009년 블랙박스 영상물 수집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경찰이 현장 주변 자동차를 직접 수소문하고 운전자 신원을 확보하는 데 인력과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것을 보고 이를 해소하는데 일조하자는 취지였다. 연말까지 개발을 마치고 곧바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등에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지역산업기획단과 이미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점검도 받았다.

최재덕 대표는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면 자동차 블랙박스를 신속한 범죄 수사를 위한 CCTV 보완재로 활용해 사회안전망 체계를 보다 완벽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된다”면서 “경찰이 운영하는 기존 앱은 목격자가 있는 경우에 한정해 활용할 수 있지만 우리가 개발하는 서비스는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범죄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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