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방소득세 등 8억 8000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신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9403명의 명단을 14일 행안부 및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5340억원에 이른다.
명단 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체납한 사람이며 지자체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085명으로 54.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1000만원 초과 3000만원 이하 체납자가 5639명으로 전체의 60.9%를 차지했다.
특히,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방소득세 등 8억 80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아 3년 연속 명단 공개 대상이 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