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프렙, IB디플로마 과목별 공부 방법 전해

Photo Image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논술형 교육과정(이하 IB)는 전 세계 146개국에서 채택하고 75개국 2,000여 개 대학이 인정하는 국제적인 교육과정이다.

한국 명문대를 포함한 미국아이비리그,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칼텍 등 세계적인 명문대에서도 IB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어드밴티지를 부여한다.

IB과정을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객관식 정답 맞히기형 시험이 아니라 독창적인 사고와 비판적인 능력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기 때문에 비판적 사고방식과 논리적 글쓰기가 전 과목에 요구된다. 기존 국내 교육시스템과는 다른 준비와 공부 방법이 필수적이다.

IB전문학원 아이비프렙(IBPREP)의 류시영 대표원장이 IB를 준비하는 국내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IB디플로마(DP) 과목별 공부 방법을 전했다. 류시영 원장은 IB DP workshop chemistry CAT1, CAT 2 수료, IB DP administrator CAT 2 수료한 국내 IB과정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전 세계 어디서든 모든 IB 과정은 동일하며, 학생은 △모국어 △외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수학 △아트 등 6개 과목그룹에서 각 1개 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모국어 영역’은 영어와 한국어 선택이 많은 편이나 영어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원어민 수준이 되어야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한국어 역시 수능 국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아 문학작품분석이 깊이 있게 들어가야 한다. 여기에 시대적 배경, 작가의 의도 등에 대해 긴 에세이 작성 역시 가능해야 한다.

류 원장은 “단기간 공부가 아니라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 무조건 많이 읽고 쓰며, 신문 기사 읽으며 고급단어와 같은 어휘향상에 신경써야 한다. 하루에 한 장이라도 매일 읽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어 그룹에서는 영어 선택 비중이 높다. 외국어 그룹의 영어는 토플영어 보다 조금 어려운 정도로 ‘영어B’로 간다면 반드시 6점 이상을 목표로 공부해야 한다.

사회 그룹에서는 경제가 매해 무난한 편으로 7점 받는 비율이 제일 높다. 류 원장은 “최근 경제관련 기사를 많이 읽어야 하고 분석해야 한다. 초반 마이크로, 매크로를 제대로 잡는 것 중요하지만 외우려고 하면 좋은 점수 받을 수 없다. 자잘한 부분은 외우되 큰 맥은 꼭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학그룹에 대해서는 “7점 받는 비율을 생각하며 과목을 선택하면 안 된다. 학생이 좋아하는 성향을 고려하며 선택해야 한다. 학생이 어렵다고 느끼는 과목은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하지만 학생이 의대를 고려하고 있다면 화학, 생물은 필수로 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학 그룹은 학생이 수학에 강하다면 한국수학으로 선행하고 IB수학을 입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반드시 IB수학으로 꾸준히 꼼꼼히 공부해야 6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만약에 학생이 수학에 강하지 않다면 한국수학으로 공부하는 것은 학생에게 혼란만 줄 뿐이다. 권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아이비프렙은 지난10월 서울 호치민 IB설명회를 개최했고 내년 상반기 중국, 두바이 등에서 IB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