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가 방글라데시 통신기술 개발사 TWTL과 코나카드 플랫폼 첫 해외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TWTL은 방글라데시 우체국 디지털 금융서비스 운영사다. 코나카드 플랫폼을 활용해 우체국 고객에게 결제 및 송금, 공과금 납부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나아이는 현지 방글라데시 통신시장 상황에 맞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피처폰에서도 사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공급한다.
코나카드 플랫폼은 카드 발급부터 승인, 결제, 정산이 모두 가능한 국내 최초 EMV(국제결제표준) 기반 충전식 개방형 모바일, IC 결제 플랫폼이다. EMV를 준수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2022년 전 세계 선불카드 시장 규모가 3조1000억 달러, 미국만 놓고 볼 때 2020년 870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수출 계약을 토대로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