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고시원, 화재에 취약 '사망자 더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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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서울 종로구의 한 고시원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소방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께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있는 한 고시원 건물 3층에서 불이 났다.

 
현재까지 해당 층의 거주자 등 18명 숨지거나 다쳤다. 7명이 심정지 상태에 달해 소방대원이 CPR 조치를 했고, 6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전 7시30분께 불길은 잡혔지만, 고시원은 보통 화재에 취약한 곳이라 소방 당국은 부상자가 늘 것으로 보고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건물은 지상 3층 건물 규모다. 2∼3층은 고시원, 1층은 일반음식점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고시원 2층에 거주하는 24명은 대피를 마친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힌 만큼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