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의 귀환'...클래식 IP로 지스타 최대규모 밝히는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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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 대표

넥슨이 자사 클래식 IP를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인다. '바람의나라' '테일즈 위버' '마비노기' '크레이지아케이드BNB'가 스마트폰에서 환생한다. 오늘날 넥슨을 만든 명작들의 귀환이다. 넥슨은 지스타 최대규모인 300부스에서 623대 시연기기를 통해 클래식 IP게임을 포함한 14종을 선보인다. 이 중 10종 이상을 내년에 출시한다.

넥슨은 6일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넥슨 지스타2018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2018' 출품작 14종을 첫 공개했다. 넥슨은 300부스를 마련하고 PC온라인, 모바일 시연 출품 11종, 영상 및 이벤트 출품작 3종으로 채운다.

메인 슬로건은 'Through Your Life'다. 바람의나라를 시작으로 22년 동안 게임이용자들에게 다양한 게임과 추억을 안겨준 넥슨 게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슬로건에 걸맞게 넥슨은 클래식IP를 모바일로 옮긴다.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는 모바일로 일신해 '바람의나라:연'으로 재탄생한다. 바람의나라는 1996년 출시돼 세계 최장수 상용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게임이다.

'다오'와 '배찌'를 넥슨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게한 2001년작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모바일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로 돌아온다. 음악으로 회자되는 2003년작 '테일즈위버'는 '테일즈위버M'으로 재탄생한다. 감성적인 생활 콘텐츠로 지금도 사랑받는 2004년작 '마비노기' 모바일게임 '마비노기 모바일'도 시연작품으로 참전한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내부 IP로 만드는 작품은 원작을 충실하게 모바일로 이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PC온라인 감성을 모바일에서 편하게 느낄 수 있게 제작했다”고 말했다.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넥슨 전통 IP는 힘을 줘야 하기에 지금에서야 상황이 됐다고 판단했다”며 “우리 IP는 우리가 가장 잘 이해하기에 '바람의나라:연'을 제외하고 모두 내부에서 개발한다”고 말했다.

넥슨은 클래식 게임을 모바일로 선보이는 것 외에도 자체 개발 신작과 퍼블리싱 타이틀도 시연대를 마련했다.

네오플 '스튜디오포투'가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데이브' '네 개의 탑' 시연 버전을 준비한다. 정준호 아트티렉터가 참여한 모바일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 파스텔 톤 그래픽이 특징인 '스프릿위시'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모바일 MMORPG '트라하' 정보도 최초 공개했다. 트라하는 하이엔드 MMORPG로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와 스킬이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가 특징이다. 넷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V4' 티저도 첫 공개했다.

최대 규모인 300부스는 시연존과 이벤트존, 넥슨 스튜디오로 구성된다. 넥슨은 클래식 IP와 자체 개발신작, 퍼블리싱 작품으로 라인업을 다양화해 클래식 게임 시절처럼 게임산업 왕좌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금 넥슨을 있게 해준 과거 여러 게임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며 “동시에 수준 높은 신규 IP 게임들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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